부산시, 세계 최초로 '해상도시' 건설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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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 장면(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미국 해상도시 개발기업인 오셔닉스는 18일 오후 3시 세계최초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을 위한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는 세계 도시 정책을 관장하는 최고 기구인 '유엔 해비타트'와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류의 피난처, 에너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바이오락(biorock) 활용을 통한 해안생태계도 재생시킨다.

양해각서에는 해상도시 추진을 위한 시범모델 건설에 상호 간의 역할 등이 담겼다.

부산시와 유엔 해비타트, 오셔닉스는 각각 Δ사업추진의 행정 지원자 Δ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이용한 시범모델사업 지원 Δ타당성 조사, 입지분석, 사업홍보 등 사업시행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지난 7월 유엔 해비타트가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에 파트너 도시로서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부산시가 화답한 것으로, 시는 세계 최초 해상도시 건설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업시행자인 오셔닉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입지분석과 각종 영향성 평가 등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유엔 해비타트와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는 지난 2019년 4월 덴마크 건축회사 BIG,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및 세계적인 투자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에 관한 유엔 고위급 원탁회의'를 개최해, 에너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하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계획을 처음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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